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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청년층, 줄어드는 인구 속에서도 ‘장기 구직’ 증가…취업 문 좁아져

assethelper 2025. 11. 16. 09:56

20·30대 고학력 청년층의 장기 실업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노동시장 불균형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청년 인구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지만,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들은 오히려 늘면서 구조적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1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장기 실업자는 1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팬데믹 시기 10만명을 지속적으로 넘었던 장기 실업자는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전체 실업자(65만8천명) 중 장기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8.1%에 달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외환위기 직후 시기보다도 높은 비율이다. 장기 실업 비중은 올해 4월 9.3%에 불과했지만 불과 반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번 증가의 중심에는 고학력 청년층이 있다. 연합뉴스가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년제 대학 이상 학력을 보유한 20~30대 장기 실업자는 지난달 3만5천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25~29세 구간에서만 1만9천명이 장기 구직 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는 고학력 청년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청년층 중 ‘구직활동을 아예 쉬고 있는’ 인구는 최근 줄고 있으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고학력 장기 실업자는 줄지 않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전문가들은 “고학력 청년층은 대기업·우량기업을 선호하지만, 기업들은 신입보다 경력직 채용 비중을 높이고 있어 취업 시장의 간극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청년 인구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청년층 인구가 800만명 아래로 떨어졌으며, 전년 대비 약 20만명씩 꾸준히 줄고 있어 ‘청년 감소 속 장기 실업 증가’라는 역행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중 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속 기업들의 고용 축소, 그리고 AI 기술 발달로 인한 직무 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청년 고용 미스매치는 앞으로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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