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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도 부자만의 리그”…강남 분양시장, 중산층은 ‘그림의 떡’

assethelper 2025. 11. 8. 08:25

서울 강남권에서 연말까지 대규모 재건축 단지 분양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일반 실수요자들은 접근조차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잠원 ‘오티에르 반포’, 서초 ‘아크로 드 서초’ 등 초고가 단지들이 잇따라 일반분양에 나서지만, 강화된 대출 규제로 사실상 ‘현금 25억 원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 “25억 현금 없으면 청약 불가”…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인기 폭발

오는 11일 1순위 청약을 받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전체 2091가구 중 5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26억~27억 원대로 책정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절반가 수준이지만, 정부의 대출 제한으로 2억 원만 빌릴 수 있어 현금 최소 25억 원이 필요하다.

청약 전문가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시세 차익이 20억 원 이상으로 예상돼 청약 만점자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최소 가점 69점은 되어야 당첨 안정권”이라고 전망했다.

■ 서초·잠원권 줄줄이 분양, ‘현금 전쟁’ 심화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는 3.3㎡당 8500만 원, 전용 84㎡ 기준 약 28억 원대에 분양될 예정이며, ‘아크로 드 서초’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강남권 분양은 대출을 거의 못 받는 구조라 사실상 ‘현금 청약제’로 변질됐다”며 “분양가상한제의 혜택이 오히려 자산가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 실수요자는 ‘로또 청약’에서 배제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11~12월 수도권 아파트 공급 물량은 약 4만7000가구지만, 서울의 일반분양은 1000가구도 되지 않는다. 게다가 대부분이 강남·서초 등 고가 지역에 몰려 있다.

김효선 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강남권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도 기본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청약시장마저 자산 규모에 따라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올해 연말 분양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현금력’이다.

자산가들에게는 시세차익이 보장된 황금 기회이지만, 서민들에게는 ‘청약도 꿈같은 이야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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